삶의 향기
꿈은 아닌지~``
천사하야니
2007. 5. 25. 15:15
오월입니다 온 동산에 활짝 피어 아카시아꽃들이 그 향이 거리마다 넘칠때 떠났다 돌아오니 두어개 봉오리만 맺혔던 장미들이 소리치듯 고운 빨강으로 핀 지금은 장미의 계절입니다~~ 해마다 왔다가 그냥 갔던 오월이 아니라 올해의 오월은 오월구일에서 오월 십팔일까지 ~~그사이의 한 열흘 정도의 시간은 내가 살면서 받았고 누리고 있는 많은 축복의 순간들 중에서 평생을 두고 즐거운 미소로 떠 올릴 시간이 될것입니다 시간과~~~~ <아이들이 다 자랐고 시엄니도 안계시지만 가정주부가 열흘이나 떠날수 있음이> 물질과~~` <친구들과 이년을 적금을 넣었지만 ~~그래도 절반밖에 되지 않는데~~보태준 서방께 감사> 건강과~~< 관절이 ,발목이 부실하고 치료중이지만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아무리 해외여행이 자율화 되었다고 해도 ~ ~~~ 어렸을적엔 감히 상상도 못했던~그곳에 그때의 친구들과 중년의 아낙이 되어 두루 다녀올수 있었던 시간들이었으니까요 여행의 아쉬움과 그리고 시차로 아직도 깨어나지 않는듯 몽롱함을 즐기며 그 황홀한 기억들이 잊히기전에 , 그 영상들이 내 마음에서 걷히기전에 대강의 기록이나마 남겨얄것 같네요 그나라에 속한,도시에 관한 해박한 지식의 전문 가이드의 설명을 경청하며 신화속의 이야기들과,역사속의 영웅들을 조각품으로,그림으로 만나며~~~<단 너무 짧은 시간에 불과해> 감탄과 부러움으로 시대를 거스러 올라가 우리들도 그 시대의 소시민이 되었다가 왕족이 되기도 했습니다 백년,천년이 넘은 건축물들도,,화산으로 페허가 된곳도 일인용 리프트로 공중에서 섬 정상을 오를때도 세계화로 지명도 익숙하고 매스컴을 통해 잘알고 있는 도시들 아름다운 호수와 그림엽서같은 마을들을 보는 동시에 카메라를 들이대기 바빴답니다 ㅎㅎ 아무리 눈에도 새기고,또 새겨도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나이탓에 조금 알고 있는상식을 보태 마음에도 새겨도 ~~ 세월따라 엷어질 그 기억력은 점점 더 못 믿어질것이고 가장 확실한 이시대의 문명인 디카에 담고 또 담으니~~ 저녁마다 충전하기 바빴고 더 큰 용량의 메모리카드를 준비해감이 참 다행이었답니다 이렇게 유적이 넘치는 아름다운 도시는 몇날이고 머무르며 긴 시간에 차분히 둘러보며 차근히 기록을 남겨 놓는것이 최고일진대 ~` 짧은 시간에 많은곳을 봐야 하니 ~~~~ 싼 저가 상품에 여러나라를 둘러볼려고 하니 마음은 원이로되 그리 될수 가 없으려니~~~~그저 동동거리며 후다닥 보고 사진 찍고 버스에서 졸며,설명들으며 날마다 행선지를 옮겨 다녔습니다 우리나라랑 비슷한 기온이라 해 여행 때문에 장만한 얇은 예쁜옷들은 입을 기회가 적었습니다 ~~~~~ 금방 비가 왔다가 ,갰다가 바람불어 변덕스럽기 그지 없는 날씨처럼 프랑스 여인들 성품이 그리한가요 ~~ㅎㅎ 그까짓 옷들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두꺼운 겨울옷들이 필요할 만치 날씨는 냉랭하여 단 한벌 가져간 긴옷을 며칠씩이나 입어 빠리 이후부터는 후질구레한 여행자가 되었답니다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것을 보고 왔습니다 신났던 여행기록을 무엇을 어떻게 정리해얄지 막막하지만 빡박하게 기록된 메모지로 한동안은 꿈속에서 계속 헤매고 있겠지요 뒤돌아 동전을 던지면 다시 한번 로마를 찾는다는 트레비분수의 전해오는 이야기처럼 지금은 시간을 내기 힘든 사랑하는 남편이랑 다시 한번 더 유럽을 다녀오고 싶답니다 그래서 혼자만 누렸던 기쁨이 미안해 울먹이며 전화했던 빠리의 호텔에서 아침을 함께 맞고 싶답니다 농담처럼 이야기한 그땐 실속도 아닌,정통도 아닌 품격여행을 하기로 하고요~`` 이태리에서 로마,폼페이,나폴리,소렌토,카프리,피렌체,밀라노를 사흘에 걸쳐 보며~~~ 바티칸박물관,성베드로 성당,시스티나 예배당 캄파돌리오.로마 공회장,콜롯세움,트레비분수,베네치아광장 미켈란젤로광장 시뇨리아광장,두오모성당,스카렛극장,엘레자베드2세 아케이드 스위스~~융프라우...카렌다같은,그림엽서같은 마을과 ~~~알프스 떼재베기차~~로잔서 프랑스~~~콩코르광장,에펠탑,개선문,세느강,미라보다리,베르사이유궁전 노틀담 사원 배위에서 보기 상제리제거리~~ 해저 터널로 도버 해협을 건너다 영국~~~~~템즈강과 다리,한군데서 세 방향으로 돌며 사진만 찍고 윌 금융가 ,웨스트민트사원,버킹검궁전 ,국회의사당 근위병 교대식,마로니에 나무 버버리매장~~ 독일~~~~~~~토고전 치뤘던 축구경기장 스쳐 지나감 하이델 베르크성,오솔길을 걸어 올라 대학 전체를 봄 <내리는 비와 안개로 정말 멋있었다>옛다리~`매인강 축제중인 뢰머광장~~`깨끗한 호텔~휘슬러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