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부터 걷다 보면 발에 통증이 와 얼른 걷기를 멈춰야 한다
발목과 복사뼈가 아파 오래도록 치료를 하여 다 나았다고 생각 되던 중이었는데
이번엔 또 이쪽인가 하는 자괴감에 짜증이 났지만 ~~일상에서 특별히 그렇게 걸을일이 많지는 않다
기분에 따라선가, 컨디션에 따라 금방 아플때도. 또 오랫동안 걸어도 괜찮기도 하더니
요즘 체중이 좀 늘어나선가 ~~`매번 힘들어 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제 나이 들수록 운동은 필수가 되는데
매일 매일 해야 하는 하루치의 운동으로 걷기가 최고이고 ,
좀 오래 걷기만 하면 대부분 평지를 걸어도 발가락과 발바닥이 건드릴 수 없이 아프기 시작한다
내가 가진 발의 병명은 나도 확실히 잘 모른다
태생적으로 평발이어선지,사십대 중반 이후에 찾아온
정형 외과에서는 정확한 병명도 없는 발의 불편함은 정말 힘들다
평발이기 때문에 그러니 ~~인근 종합병원 의사는 그냥 불편한대로 그렇게 살라고 했다
운명이려니 하고 살라고 그런다
발목이 아팠고.발바닥ㅡ
발로 인한 통증은 내 삶을 변화 시킨지 오래다
높은 구두는 처자적 시절을 지나곤 애시당초 신지도 않았고
언제나 할머니들 신발처럼 낮고,펑퍼짐하고 편안한 신발을 신었다~
그러니 치마 입는것도 포기 한지 오래니라 ~
자주 신고 다니는 신발마다 깔창을 두개나 깔아두는데
`여름에도 두꺼운 바닥의 양말에, 몇년 전엔신랑이 사준 아주 비싼 깔창도 ~~효과는 없드라
한방에,양방에 온갖 치료에다 보낸 시간도,물질도 얼마나 될까나 으휴
그나마 이만치 정도로 유지되어, 걷다가 힘들면 쉬고~~
일주일에 세번 만이라도 걷자
그래도 건강을 위하여 날마다 만보를 목표로 걷는것이 ~~최고의 운동이다
발이 아파요,발 아프니?
때론 남편이랑 함께 나간 산책길에 나 혼자 먼저 들어 오기도 한다
조금만 걸어도 특히 아스팔트길은 금방 힘들다
남들에게 굳이 말하지 않으면 보기에 멀쩡하니 괜찮다
돌아가신 울 친정 엄니도 구두 한번 신지 않았는데도 무지 외반증으로 고생했는데
발이 아파 신발도 제대로 신지 못했던것 ~~내가 전심으로 염려하고 걱정해 준 적이 있긴 하던가
뒤늦은 엄마 생각에 가슴이 아려 오기도 한다 ~~
아내의 아픈 발가락과 발을 오늘밤에도,어젯밤에 이어~~~
맨소래담을 발라 지압과 안마를 해 주는 사랑하고 존경하는 울 서방
젊을 때 부터 ~~~치료해얄 것, 아픈곳 자꾸 있어 징징 거렸던 아내는
이제 발까지 남편에게 맡겨 수시로 안마 하게 하니 고만 눈물이 핑 돌고 미안해 진다
발은 아파도,나는 참으로 행복한 여자
사랑합니다
감사 합니다
사십대 중반 처음 이상이 올땐 한방병원에 다녔었다
몇달을 한 주에 세번씩 가서 침을 맞고 ,적외선을 쬐며 ,파라핀인가 담그고
뜨거운 찜질도 하며 한약도 다섯재나 연이어 먹었다
그래서 다 나은 줄 알았는데 또 그래져서 거창의 유명하다는 침술원에 몇번 다녀왔다
중국서 의학대학을 졸업한 친구의 조카딸 의사가
또 몇달간 집으로 와 온 몸에 백개가 넘는 침을 맞기도 했다
그때도 의사가 자기 힘으론 못하겠다고 했는데 ~~허긴 평발을 어쩌겠누
인근 종합병원 의사는 그냥 불편한대로 그렇게 살라고 했다
그러다 어쩌다가 대전에 사는 퇴역 군인이 손으로 만져 주물러
허리 디스크를 고치고,관절염을 고쳐낸다고 했다
몇달을,아니 한달에 두어번 몇년을 그분께 치료 받으러 다녔는데 ~`정말
발목이 다 나은듯 ~~~가뿐 해졌다
치료법이 맨소래담을 발라 손으로 만져 주는데 치료 효과는 최고
또 그분께 고쳐나간 분들이 많다
지금은 그분 너무 유명하여 예약을 해야 하고, 오가는 길과 수고비등 너무 비싸다
그때 어깨너머로 보고, , 울 서방 자기가 받았던 방법대로 내 발을 지압해 주는데
신랑의 사랑일까 ~~~지압과 안마를 받고 나니 ~`훨씬 발이 편해진것 같다
그런데 ~~지압을 하는 울 서방 ~~얼마나 손가락이 아플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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