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성도들을 대상으로 일년에 두 차례 삶시리즈라 불리는 성경공부가 있다
봄, 가을에 개강을 하고 한 학기가 13주이며 수업은 1주일에 한번 세시간 강의다
수업은 일주일에 한번이지만
매일매일 집에서 따로 공부해야 하며 요절을 외우거나 요약 쿠티등
수업에 따라 과제물이 다양하다
이런 삶 시리즈강좌가 10과목이 있고 주일반 , 목요반으로 나눠진곳도 있다
또 한 강좌를 여러 교사분이 <목사님, 장로님, 권사님>담당하는데
수업 시간이 다르니, 맞는 시간을 찾아 골라 가면 된다
담임 목사님이 하시는 생명의 삶은 맨 처음해야 하는 과목이고
그 다음은 새로운 삶, 경건의 삶 공부는 우리 교인이면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필수 성경 공부이다
그 세과목을 차례대로 공부하고 나면
목적의 삶, 경험의 삶, 제자의 삶, 기도의 삶, 확신의 삶,부모의 삶, 말씀의 삶이 있다
이것들은 차례가 상관없이 하고 싶은 공부 하면 되는데 대부분 친한 이들끼리 시작을 한다
부부의 삶은 역시 담임 목사님이 강의하시는데 위의 필수 세 과목을 한 사람들중
부부가 함께 해야만 하는 공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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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내가 등록한 말씀의 삶은 90일동안 성경 한권을 통독을 하는 반이다
한주간 간격으로 매주 목요일 공과 시간에 목사님께서 그 말씀에 대한 전반적인
전체의 대강과 시대적인 배경을 미리 공부 하고 난후에 매일 정해진 일정량을
말씀 듣기에 돌입을 한다
대략 대여섯 명을 한 조로 묶어 서로 한주간 삶을 나뉘고 또 격려하며
그리고 매일 들었던 그 말씀 중에 요절 하나를 골라 묵상을 하고 QT를 해서 스마트 폰에 올려야 한다
큐티란 성경 말씀에 비춰 내 생활에 반영시켜 내가 변할 것을 원하는데 사람마다
은혜 받는 것이 다름과 묵상할 곳 찾아 내는 것이 다른 사람들은 참잘하는것 같다
말씀을 묵상하고 요절을 올리는 것이 즐겁기도 하고 때론 성가시기도 하다
그날치를 매일 올리지 못할 경우에 이천원의 벌금이 있고
한주를 올리지 못할 경우에는 결석 처리가 되며 ~~그게 연속되면 짤린다
성경 말씀을 눈으로 읽기만 하면 하루치의 량이 너무 많은 듯 한데
그 말씀을 빠르게 통독되어 가며 듣고 눈으로 따라 읽으니 재미도 있다
눈으로 읽고, 귀로는 들어도, 성우의 빠르게 읽어나가는 말씀을
채 마음에 넣지도 못하고 지나가기도 한다
하루치 분량이 날짜마다 다르지만 특별히 한 시간이 넘도록 길거나
때론 성경을 읽다보면 너무 지루한 내용이 나와 어려울땐
산책길에 휴대폰에 이어폰을 연결하여 들으면서 걷는다
걷다 보면 다 읽고 다시 되풀이 되니 ~~~반복의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
이렇게 말씀의 삶을 함께 공부 한지도 오늘로써 여덟번째 수업 ~~~
그동안 교회가 크다 보니 서로 잘 몰랐던 조원들이랑 엄청 가까워 졌다
칠개월된 남자 아기를 유모차에 태워 나오는 딸 같은 젋은 새댁도 있고
지난번 함께 다른 삶 시리즈 공부했던 삼십대 중반 집사님도 있고
우리 딸이랑 같은 이름의 너무너무 귀여운 고운 목소리의 집사님은 이제 마흔이 됐다나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홍권사님이랑 이렇게 우리 한조
매일 나눠 먹을 간식을 넉넉히 싸오기도 하고
어느 한주 목요일 그날은 수업중 들을 통독시간에 보충수업 빠져 도망가던 아이 마냥
우리 조 몽땅 가을 야유회란 이름으로 ~~~금오산 레스토랑으로 가서 수다로 시간 보내다 왔다
물론 그날 들을 말씀은 ~~그날 중에 들고 읽으면 됐으니 늦게라도 듣고 다 올렸었다
한 조로 만나서 그런지 나이를 잃고 수다를 가지니 젊은 사람들의 생각과, 당당함
믿음 아래 살며 육아를 하는 젊은이들을 알게 되니 우리들 시절과 조금 비교는 된다 ㅎㅎ
모두들 참 열심히 말씀에 집중을 한다 ~~목사님도 잘 준비 하셔서 열정적으로 알려주시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열심히 하는 것 처럼 우리 조도
한 사람도 결석하는 이 없고, 매일 큐티 말씀 빠뜨리는 법 없이 열심히 듣고 행하는 범생들이다
그 만큼 우리들 삶이 ~~그만치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변화 되기를 바라고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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