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여름이면
해외 선교지에 우리교회가 후원해 개척된 교회나 학교의 헌당 예배를 위해
목사님과 희망하는 성도님들이 선교여행을 떠난다
그중 나는 세번 참가하였는데 이번 여행은 남편과 두번째 함께 떠날수 있었다
여러, 경제적인 면을 포함해서 남편은 떠나기를 주저했지만
삼년전 선교지의 방문때 받은 감동이 컸었기에 설득하기 쉬웠고
또 항상 여행을 위해 내가 이년간 부은 펀드가 딱 본전이 되었기에 과감히 정리했고
총 여행 비용에 얼추 맞아 떨어졌다
선교 여행을 준비하면서 젊은 집사님들이 각자의 재능대로 몇몇 가지를 맹훈련을 하였고
다섯주간 정도를 매 주일 오후에 모여 함께 찬양 연습을 하였는데
준비하며 설레임 속에 기다리는 일이다 보니 그 찬양 연습이 즐거움이 되더라
마침내 ~~
7월 29일 새벽 두시반까지 교회로 전원 집합 ~`3시에 인천 공항을 향해 출발하였고
8월 4일 늦은밤 자정 직전에 교회 마당에 도착 했으니~~~6박 7일 일정을 꽉 채운 알짜 여행이 되었다
* * *
여름 성수기라서 빈 좌석 하나 없이 승객으로 꽉 찬
타이 항공을 이용해 남으로 남으로 비행기는 날았습니다
저 푸른 바다 위로 수만리 ~~육로로도 수천리 홍콩에서 경유를 위해서 ,
방콕의 돈무앙 국제 공항에서는 국내선으로 갈아타기 위해서
비행기에서 내렸다 탔다 하며 집에서 출발한지 열 여덟시간만에 치앙마이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미얀마의 신성호 선교사님이 마중 나오셨습니다
치앙마이는 태국의 세번째 큰 도시라지만 큰 건물은 별로 눈에 보이지 않는다
어두운 밤에 도착 되었고 저녁 식사를 들기위해 들른 거대한 태국식당은
남국의 꽃들로 정원이 화려하고 웅장해 음식보다 무리지어 이리저리 사진찍기 바쁘다
꽤 근사한 호텔에 묵게 되었다
호텔 로비에 붉은 장미가 풍성해 생화냐 조화냐 ~~살짝 만져보기도 했다
쾌적한 호텔방이 생소해 잠이 들다 말다 하다가 새벽녁 호텔을 한 바퀴 둘러 보았었다
호텔의 아침 식단은 풍성했고 이것 저것 입맛대로 접시에 갖다 먹는데
우리 서방님 국적 불문하고 어느곳에 가든지 그 식성이 첫날 부터 유감없이 발휘된다
호텔 로비에서 ~~~여러 번 선교여행에 동참해온 집사님들이랑
여행지에서의 첫날 아침부터 정해진 시각대로 이동하며 강행군이 시작됩니다
담임 목사님을 비롯해 모두 마흔 다섯명이나 되다 보니
대형 관광버스와 작은 미니버스 두대가 함께 달립니다
연세 있으신 장로님내외분, 저희 처럼 오십대 부부서너 팀 외엔
대부분 젊은 삼사십대 집사님들이고 그리고 어린 신혼 부부도 두쌍과
여행 내내 싱글이라 소리치며 두고 온 반쪽을 아쉬워한 집사님들 성도님들이 한 열명~~~
마치 전 교인을 작게 압축 해 놓은듯 전 교인 수양회로 떠나온것 같았다
한 팀으로 바쁘게 옮겨 다니며 여행 하기엔 많은 숫자래도
네개의 조로 나눠 조장과 총무의 협력아래 움직이고
정해진 시각에 늦으면 10달러 벌금이 알짜 없이 거둬지니
모든 일정이 순조롭게 착착 잘 진행되어 집니다
그레이스 채플의 헌당 예배를 드리러 가는 메솟은 태국과 미얀마의 국경지대이고
치앙마이에서 버스로 일곱시간 정도의 거리입니다
자칫 지루해질 거리를 한 교회의 성도지만 서로 모를 분도 있어
잠시 자기 소개를 나뉘었고 ~~선교사님의 말씀을 달리는 차창을 내다보며 경청 합니다 `
<미얀마에 대해 선교사님 말씀>
미얀마는 영국 식민지를 80년간 겪은 아픈이 있지만 위대한 지도자들 덕분에
잘사는 나라 였다가 1960년대 군부 독재가 시작된 이래 지금은 세계 6 대 빈국에 속한다고 합니다
군을 제외한 모든 국민에게 우민 정책을 쓰기 때문에 학교가 없고 전혀 희망이 보이지 않아
미얀마의 많은 국민들이 살기 위해 미얀마를 벗어나 인근국에서 살고 있는 숫자가 거의 삼백만에 달한다고 한다
또 50명 이상이 모이는 집회의 자유가 없기에 미얀마 땅이 아닌 국경지대인 이곳에서
선교사님이 미얀마 선교를 감당하고 계시는데 14년간 그 맺은 열매에 놀랍습니다
사명감으로 뭉친 네명의 목사님과 장로님 한분의 팀을 이룬 최장의 사역팀이
교회를 하나 개척하기 위해 기도와 열번이상의 답사를 거친다고 합니다
메솟에 세개와 치앙마이에 다섯개 또 인근에 26개의 교회를 개척하셨다고 합니다
또 선교지의 생생한 기적의 역사가 참 많아 살아 계신 하나님을 간증하게 한답니다
오랫동안 아이가 없던 세 가정이 합심하여 기도 중에 동시에 잉태 한일
아무도 아는이 없던 곳에 하나님이 돕는 자를 미리 예정 시켜 놓았고
꼭 필요할때 하나님께서 시기와 장소에 맞게 채워주신다니 참 신기합니다
선교사님은 현지에서 우리는 목장에서 선교지를 위한 기도와 작은 물질이지만
하나님의 때에 영광스럽게 쓰이는 적극적인 삶이라는 동역자라고 하셨습니다
기억에 새롭는 것은 하나님의 일은 팀웍을 이뤄 마치 국가 대표 축구선수처럼 국민의 세금으로
선수들은 뛰고 그 결과로 온국민이 기뻐하는 것처럼
하나님 나라를 위해 선을 이룬다는 것에 우리 모두가 한 팀이란것에 새롭게 도전이 됩니다 >
* * *
치앙마이에서 메솟까지 가는 이차선 도로는 붐비지는 않다
쉬지 않고 몇시간이고 버스를 달리다 멈춘곳이 멕랑이라는 곳 우리의 면 소재지 정도이다
거무레하지만 풍부한 수량의 딱 강이 바라보이는곳에서 맛나게 점심을 먹었다
일본의 샤브샤브나 우리나라의 전골 음식같은 슈끼는 우리 입맛에도 잘 맞다 ~~`
다시 두어 시간을 달린후 우린 목적지인 메솟에 도착했다
꼬박 하루를 보내고도 하루 왼종일이 걸린 오후 다섯시에 헌당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그레이스 채플 신학교에는 미얀마가 멀리 않는 태국과의 국경지대 입니다
학교에는 정년퇴직 후 평신도로 사역을 하시는 아름다운 노후를 보내시는 장로님 내외분이 계신다
선교사님을 도와 교회 안팎의 온갖 궂은일을 무 보수로 다 하시는데
오직 하나님 사랑하는 마음으로 행한다니 ~~참으로 복된 일꾼이다 싶어 감탄이 절로 나온다 ~`
밍글라바 ~~<안녕 하셔요 ~`미얀마 언어>
학교라고 부르기엔 좀 작은 건물이지만 이층이 예배당입니다
대부분 마르고,왜소하며 까무잡잡한 스무명 남짓의 고등학생과 또 신학생들이 반가이 맞는다
준비 찬양이 시작되니 모두들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그 마른 몸에서 손뼉을 치며 발을 구르며
힘차게 찬양이 시작 되었다
아 !!찬양은 세계 공용어 ~~가사는 말이 달라도 곡은 같으니 금방 따라 흥얼 거리게 됩니다
선교지에 학교를 지어 하나님께 드리게 된 복 많은 두분께서 기도와 축도를 한후
선교지에선 더 감동스런 우리 목사님의 설교가 시작 됩니다
준비된 선택된 자로 영적 지도자로 성장해 조국과 하나님 나라를 위해 크게 쓰임 받을수 있도록
먼저 열심히 공부하고, 말씀으로 충만히, 귀한 일꾼 되라고 축복 해 주십니다
우리들이 그동안 준비한 남성 워십과 , 부채춤은 아주 호응이 좋았고
특히 선교사님께서 선교지에서 처음으로 볼수 있어 감동이 되었다고 하니 흐뭇합니다
미얀마 학생들의 특송이 있었는데
암울한 자신들의 국가를 생각하며 눈물을 글썽이며 복음송을 부를때
왜 우리들도 자꾸 눈물이 나는지 ~~왜 같은 마음으로 닦아도 자꾸 눈물이 나는지요
예전 우리가 그랬듯이 가난하고 나라 잃던 그 시절
오직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이방의 헌신된 선교사님들로 부터 복음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믿음에 자유로운, 풍성한 축복속의 지금의 우리들이 있겠지요
우리는 사랑에 빚진 자로서 미얀마 학생들을 위해 축복송을 불러 주고 잠시 그들을 위해
머리숙여 두손 모아 기도를 드립니다
주여 이 학생들을 사랑하여 주셔서 하나님 말씀 안에서 지도자로 자라
미얀마를 위한 일꾼 되게 하옵소서
둥글게 둘러 서서 한 사람씩 인사를 나뉩니다
고등학생이래도 너무 약하고 작은 아이들 ~~<영양이 부족해 그래서 잘 아프다고 하는 아이들>
어떤 아이는 우리 나라의 초등학생보다 어려 보여 나도 몰래 꼭 안아줍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회당 아래층에 마련된 저녁식사를 마치고 굵은 빗줄기를 헤치고 차를 한참 달려
오늘은 숲속의 오래된 리조트에 짐을 풉니다
그레이스 채플 신 학교 ~~~`아직 공사가 다 마무리 되지 않았다
축복하고 사랑합니다
다 함께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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